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님의 태도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꼭 바라는 공감태도

 

엄마, 내가 하는일을 지켜봐 주세요.

아이가 무언가 하고 있다면 제지하거나, 방해하거나, 중단시키지말고 일단 지켜봐주세요. 아이의 행동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요. 아이의 언어가 아직 발달이 다 되지 않아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확실히 행동하는데에는 원인이 있답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을 믿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필요해요.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받고 자존감을 키워나가요.

 

실패했을 때 실망하는 표정을 지으면 마음이 너무 너무 아파요.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가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이인 것은 당연해요. 아이가 모르는 일,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엄마가 무조건 도와주는 건 아이의 도전의식을 꺾을 수 있어요.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 역시 같답니다. 아이가 실패를 많이 겪으면서 더 단단해질거예요. 실패한다면 웃으며 다시 도전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실패하더라도 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난 아직도 모든 일이 서투르니, 많이, 오래 참고 기다려주세요.

이제 시작인 아기는 어떤 일을 할때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려요. 근육의 발달도 다 되지 않았고, 일에 대한 경험도 부족해서 그렇답니다. 어른도 처음 겪는 일은 서툴 수밖에 없는 것 처럼 아이역시 그래요.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제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게 돼요. 아이를 재촉하지 말고 천천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일을 성공할 때마다 자랑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요.

아이의 자존감발달과 정서발달에 성공 경험만큼 큰 선물은 없어요. 수 없이 실패하고 성공했을 때 엄마아빠의 큰 웃음은 그 어떤 보상보다 큰 선물이랍니다. 성공하면 함께 기뻐하고 또 칭찬해주세요. 부모님의 행복한 표정에 아이는 다른 어떤 일도 신나게 도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난 뭐든 혼자서 해내고 싶어요.

아이가 뭔가 하려고 하면 무조건 달려가 도와주려는 부모님이 많아요. 그러나 이런 행동은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요. 혼자서 도전하는 경험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무척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예요. 도전하고 스스로 해낸 경험은 자아개념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답니다. 아이가 혼자하도록 도와주고, '혼자 해냈다!' 라는 성취감을 선물해주세요.

 

말을 많이 걸어주세요. 부모님과 대화하고 싶어요.

아직 언어발달이 더뎌 대화가 어려워도, 아이가 듣고 있지 않아 보여도, 아이에게 계속 꾸준히 말을 걸어주세요. 그리고 대화해주세요.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노래예요. 엄마가 지금 뭘 하는지, 아빠가 보는 책은 무슨 내용인지, 아이의 장난감은 어떤 용도인지 일상 생활 그 무엇이든 다 이야기해주세요. 아직 대꾸는 미숙해도,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예요. 그리고 어떤 '때'가 오면 엄마가 이야기했던 단어들이 아이입에서 술술 나올거예요. 아이에게 수다쟁이 엄마가 되어주세요.

 

엄마아빠가 내 눈을 바라봐주면 나는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예요.

아이가 웅얼대며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지금 네 이야기가 세상에서 가자우 중요해'라고 느끼도록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도 쳐주세요. 자신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면 아이는 신이나서 더욱 더 많이 말을 할거예요. 아이의 입을 열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응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랍니다.

 

내 이름을 많이 불러주세요.

이름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가장 쉬운 단어이지만,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대단한 말이랍니다. 이름이 불리면 그 사람은 귀기울일 준비를 하고 집중을 하고 준비를 시작해요. 아이 이름을 많이 불러주세요. 그리고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곧 아이는 이름이 불리면 뒤에 이어질 애정표현을 기다릴거예요. 점점 이름이 듣고 싶어지고, 소중해지고,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고 자랄거예요.

 

입으로 말하고, 눈으로도 말하고, 몸으로도 말해주세요.

언어가 서툰 우리 아이에게 마음을 몸으로 표현해 전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돼요. 다양한 몸짓을 사용해, 꼭 표현이 아니더라도 평소 이야기를 햊줄 때 손가락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제스처를 활용해서 대화를 해보세요. 그럼 아이는 엄마아빠의 이야기를 더 명확히 이해하고, 마음도 더 잘 알아줄거예요. 또한 표현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나게될거랍니다.

 

*이렇게 대화해 주세요*

 

하지마 →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도데체 왜 그러니 → 왜 속상한건지 말 해주면 좋겠어

시끄러워, 그만울어 → 많이 속상하구나

저리 좀 가 있어 → 잠깐만 기다려줄래?

빨리해 → 기다려줄께

경찰아저씨가 잡아간다 → 네가 이러면 엄마는 속상해

넌 아직 안돼 → 아빠만큼 자라면 할 수 있단다

엄마가 안된다고 했지? → 안돼

혼난다 → 네가 다칠까봐 걱정된단다

 

대화에 살짝만 변화를 주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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